지주막하출혈(Subarachnoid Hemorrhage) – 원인, 증상, 치료법 총정리

지주막하출혈(Subarachnoid Hemorrhage, SAH)은 뇌를 둘러싼 지주막하 공간에서 출혈이 발생하는 뇌출혈의 한 유형입니다.

주된 원인은 뇌동맥류 파열이며, 갑작스러운 극심한 두통과 의식 저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신경학적 후유증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어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지주막하출혈의 원인, 주요 증상, 진단 방법, 치료법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주막하출혈의 주요 정보

다른 용어

• 뇌동맥류 파열 출혈
• 비외상성 지주막하출혈

진료과

• 신경외과 → 뇌출혈 진단 및 수술 치료
• 신경과 → 신경학적 검사 및 후유증 관리

 

원인

지주막하출혈은 주로 뇌동맥류 파열로 인해 발생하지만, 외상이나 기타 혈관 질환으로 인해 유발될 수도 있습니다.

뇌동맥류 파열(가장 흔한 원인, 80% 이상)

• 뇌혈관 벽이 약해지면서 형성된 뇌동맥류(혈관 주머니)가 터지면서 출혈 발생
• 동맥류의 크기가 커지거나 혈압이 높아지면 터질 위험 증가

외상성 지주막하출혈

• 교통사고, 낙상, 머리 외상으로 인해 뇌혈관이 손상되어 출혈 발생

기타 원인

• 뇌동정맥 기형(AVM) → 선천적인 혈관 구조 이상으로 인해 출혈 가능
• 고혈압성 뇌출혈 → 지속적인 고혈압으로 인해 혈관이 파열될 가능성 증가
• 혈액 응고 장애 → 와파린, NOAC 등의 항응고제 사용으로 인해 출혈 위험 증가

 

주요 증상

지주막하출혈의 대표적인 증상은 갑작스럽고 극심한 두통이며, 출혈량에 따라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초기 증상

• 갑작스럽고 극심한 두통(번개처럼 내리치는 두통, Thunderclap headache)
• 구토 및 오심
• 목의 경직(수막 자극 증상)

신경학적 증상

• 의식 저하 및 혼수 상태
• 발작(경련)
• 한쪽 팔다리 마비(편측 마비)
• 시야 장애 및 복시(물체가 겹쳐 보임)

심한 경우

• 뇌 탈출(Brain Herniation) → 출혈량이 많아 뇌가 압박되면서 사망 위험 증가
• 심정지(Cardiac Arrest) → 출혈로 인해 뇌간 기능이 저하되면서 심장 정지 발생 가능

 

후유증 및 합병증

지주막하출혈을 치료해도 심각한 합병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 뇌혈관 연축(Cerebral Vasospasm) → 출혈 후 뇌혈관이 수축하여 추가적인 뇌경색 유발 가능
• 수두증(Hydrocephalus) → 출혈로 인해 뇌척수액이 배출되지 못하고 뇌실 내 축적
• 인지 기능 저하 및 기억력 손상
• 반신 마비 및 운동 장애

 

진단 방법

지주막하출혈은 응급 상황이므로 신속한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 뇌 CT(비조영 CT, CT Angiography) → 지주막하출혈을 가장 신속하게 확인 가능
• 요추천자(뇌척수액 검사) → 출혈이 의심되지만 CT에서 보이지 않는 경우 시행
• 뇌혈관 조영술(Cerebral Angiography) → 뇌동맥류 위치 및 혈관 이상 확인

 

치료 방법

지주막하출혈의 치료는 출혈 원인을 차단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1) 응급 치료(초기 관리)

• 혈압 조절 → 출혈 악화를 막기 위해 혈압을 안정적으로 유지
• 두개내압 관리 → 머리를 높이고 뇌부종을 줄이는 치료 시행
• 발작 예방 → 항경련제 투여 고려

2) 수술적 치료(출혈 원인 제거)

• 뇌동맥류 결찰술(Clipping Surgery) → 개두술을 통해 동맥류에 클립을 걸어 추가 출혈 방지
• 코일 색전술(Endovascular Coiling) → 혈관 내 시술로 코일을 삽입하여 동맥류 내 출혈 차단

3) 합병증 예방 및 재활 치료

• 뇌혈관 연축 예방(칼슘채널 차단제 사용, 니모디핀 투여)
• 수두증 치료(뇌실-복막 단락술, VP Shunt)
• 재활 치료(운동 치료, 언어 치료 등)

 

예방 방법

• 고혈압 관리 → 정기적인 혈압 체크 및 저염식 유지
• 금연 및 절주 → 흡연과 과음은 뇌동맥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킴
•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 →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영양 섭취
• 가족력 확인 → 가족 중 뇌동맥류 병력이 있다면 주기적인 뇌혈관 검사 시행

 

결론

지주막하출혈은 응급을 요하는 중증 질환이며, 갑작스러운 심한 두통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치료 후에도 뇌혈관 연축, 수두증, 운동 장애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지속적인 관리와 재활 치료가 필요합니다.

중요 포인트 정리

• 뇌동맥류 파열이 주요 원인
• 갑작스러운 극심한 두통이 가장 흔한 증상
• CT 및 뇌혈관 조영술로 빠른 진단 가능
• 수술적 치료(클립 결찰술, 코일 색전술)로 추가 출혈 예방
• 혈압 관리, 금연, 정기 검진을 통한 예방이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