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과 기술로 무장한 알렉산더 볼코프에 대한 모든 것

다가올 UFC 310에서 알렉산더 볼코프는 시릴 가네와 다시 한 번 격돌할 예정입니다. 두 선수는 과거 맞붙은 적이 있으며, 이번 경기는 헤비급 타이틀 경쟁의 중요한 분수령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볼코프는 뛰어난 타격 기술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승리를 노리고 있으며, 과연 어떤 전략으로 가네의 강력한 킥과 움직임을 상쇄할지 주목됩니다. 그의 전력과 경력을 다시 살펴보며 이번 대결의 기대감을 높여보겠습니다.

1. 선수 기본정보

• 이름: 알렉산더 볼코프 (Alexander Volkov)
• 국적: 러시아
• 출생일: 1988년 10월 24일
• 체급: 헤비급 (Heavyweight)
• 신장/체중: 200cm / 120kg
• 리치: 206cm
• MMA 전적: 37승 10패 (UFC 전적: 11승 4패)
• 소속팀: 스트렐라팀 (Strela Team)
• 특이사항: 벨라토르와 M-1 챔피언 출신, UFC에서 두 차례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수상

2. 파이팅 스타일

• 타격:
  볼코프는 헤비급에서 보기 드문 세련된 타격가로, 킥과 펀치를 조화롭게 사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그의 긴 리치를 활용한 잽과 정확한 타격은 상대를 압박하거나 거리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는 데 큰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 그래플링:
  그래플링이 약점으로 평가받지만 최근 경기에선 이를 보완하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테이크다운 방어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가벼운 클린치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벗어나는 능력을 갖췄습니다.
• 체력:
  5라운드 풀타임 경기를 여러 차례 소화한 경험이 있는 만큼, 체력은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하지만 경기 초반 라운드에서의 페이스 조절이 핵심 관건으로 꼽힙니다.
• 파이트 IQ:
  베테랑다운 전술적 접근으로 상대 약점을 공략하며 경기를 운영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특히 적절한 거리 유지와 리듬 변화를 통해 상대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전략을 자주 사용합니다.

3.주요 전적

 

벨라토르에서의 활약

볼코프는 UFC 이전에 벨라토르에서 헤비급 챔피언으로 활약하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2012년 대회에서 뛰어난 타격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정상에 올랐고, 2013년 토너먼트 우승으로 그 입지를 더욱 다졌습니다. 벨라토르에서의 성공은 그의 커리어 전환점이 되었고, 이후 UFC에서 상위권 경쟁자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UFC에서의 활약

1. 2018년 3월 17일 - 파브리시오 베우둠 (Fabricio Werdum)
   • 결과: 4라운드 KO 승
   • 경기 내용: 베우둠의 그래플링 공세를 견디며 스탠딩 타격에서 우위를 점한 끝에 KO로 승리.
   • 의미: 전 헤비급 챔피언을 꺾으며 타이틀 도전권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음.
2. 2021년 6월 26일 - 시릴 가네 (Ciryl Gane)
   • 결과: 5라운드 판정패
   • 경기 내용: 리치를 활용하며 타격 공방을 펼쳤으나, 가네의 유연한 이동과 스탠스 변화에 고전하며 아쉬운 패배.
   • 의미: 타이틀 도전에 근접했지만, 헤비급 정상과의 격차를 실감했던 경기.
3. 2022년 3월 19일 - 톰 아스피날 (Tom Aspinall)
   • 결과: 1라운드 서브미션 패 (스트레이트 암 락)
   • 경기 내용: 아스피날의 스피드와 그래플링 기술에 압도당하며 패배. 특히 테이크다운 방어에서 약점을 노출하며 무너짐.
   • 의미: 타이틀 경쟁에서 멀어지며 플레이 스타일 개선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음.
4. 2022년 6월 4일 -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 (Jairzinho Rozenstruik)
   • 결과: 1라운드 TKO 승
   • 경기 내용: 리치를 활용한 타격과 침착한 운영으로 로젠스트루이크를 제압하며 승리.
   • 의미: 타격 운영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며 랭킹 반등에 성공한 경기.
5. 2024년 6월 - 세르게이 파블로비치 (Sergei Pavlovich)
   • 결과: 3라운드 만장일치 판정승
   • 경기 내용: 리치와 정확한 타격을 활용해 파블로비치를 압도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승리.
   • 의미: 헤비급 강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며 타이틀 도전권에 가까워진 경기.

 

4. 그 외 재미있는 사실들

1. 닥터 드라고: 치과대학을 졸업한 학력을 바탕으로, '닥터 드라고'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팬들에게 친숙함을 더합니다.
2. 러시아의 자랑: 벨라토르와 M-1 챔피언을 모두 석권한 경력으로, 러시아 종합격투기 역사의 중요한 인물로 평가받습니다.
3. 긴 리치의 활용: 볼코프의 리치는 206cm로, 헤비급에서도 손에 꼽히는 긴 리치를 보유하고 있어, 거리 싸움에서 항상 유리한 고지를 점합니다.
4. 스포츠맨 정신: 경기 중에도 상대를 존중하며 클린한 경기를 선보이는 스포츠맨십으로 유명합니다.

 

결론

알렉산더 볼코프는 풍부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헤비급 상위권을 지켜온 베테랑 파이터입니다. UFC 310에서 시릴 가네와의 재대결은 그에게 타이틀 경쟁 복귀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특히, 최근의 그래플링 기술 발전과 경기 운영 능력은 이번 경기를 더욱 흥미롭게 만듭니다. 한번 패배하긴 했지만 최근 볼코프는 백가누인 파블로비치를 이겼을 정도로 기세가 좋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대해볼만 하고, 만약 볼코프가 가네를 넘어설 수 있다면 헤비급 타이틀을 향한 그의 여정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