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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전립선증식증)이란?
전립선비대증은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이 커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장기로, 방광 아래에서 요도를 둘러싸며 정액의 일부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전립선이 커지면 요도를 압박해 소변 배출에 문제가 생기며, 다양한 배뇨 장애를 유발하게 됩니다
의학적으로는 Benign Prostatic Hyperplasia, 줄여서 BPH 라고 합니다
유사용어 및 대체 표현
- 전립선비대증(BPH)
→ 가장 널리 사용되는 공식 용어입니다
'비대증'은 암이 아닌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상태를 뜻합니다 - 전립선증식증
→ 같은 의미이며, ‘조직이 증식한다’는 좀 더 생물학적인 표현입니다
의료 기사나 문헌에서는 이 용어도 자주 사용됩니다 - 전립선비대 (Prostate enlargement)
→ 일상 대화나 건강 정보에서 쉽게 쓰이는 표현입니다
"전립선이 커졌다", "전립선이 부었다"와 같은 표현으로 환자에게 설명할 때 사용됩니다 - 전립선 질환(Prostate disease)
→ 전립선비대증뿐 아니라 전립선염, 전립선암까지 포함하는 포괄적인 용어입니다
혼동을 줄이기 위해 정확한 진단명이 중요합니다
어떤 증상?
전립선이 커지면 요도를 누르게 되면서 다음과 같은 하부요로증상(LUTS) 이 발생합니다
- 소변 줄기가 가늘고 약해짐
- 소변을 보기 시작하기까지 시간이 걸림
- 소변이 다 안 나온 느낌(잔뇨감)
- 소변을 자주 봄(빈뇨), 특히 밤에 자주 깸(야간뇨)
- 갑자기 소변이 급하게 마려운 느낌(절박뇨)
- 심한 경우 소변이 전혀 안 나오는 요폐로 응급상황이 되기도 합니다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 직장수지검사(DRE): 항문을 통해 전립선을 만져보는 기본 검사입니다
- 소변 검사 및 PSA 검사: 감염 여부 및 전립선암 감별을 위한 검사입니다
- 전립선 초음파: 전립선 크기와 구조를 확인합니다
- 요속 검사(요류검사): 소변의 흐름 속도와 패턴을 평가합니다
- 잔뇨량 측정: 배뇨 후 방광에 남은 소변을 측정합니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증상의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집니다
▶ 약물치료
- 알파차단제: 요도 근육을 이완시켜 소변 흐름을 원활하게 함 (예: 탐술로신)
- 5α-환원효소 억제제: 전립선을 작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줌 (예: 두타스테리드)
- 이 두 약제를 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시술 및 수술
- 경요도전립선절제술(TURP): 가장 대표적인 수술 방법으로, 요도를 통해 전립선을 일부 제거합니다
- 레이저 전립선 절제술(HoLEP 등): 출혈이 적고 회복이 빠른 시술로, 최근 많이 사용됩니다
- 물리적 요도 확장술(스텐트): 수술이 어려운 고령 환자에서 일시적으로 시행되기도 합니다
예방할 수 있나요?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지만 다음과 같은 생활습관으로 진행을 늦추거나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 수분 섭취는 하루 중 낮 시간에 집중하고, 저녁엔 줄이는 습관
- 알코올, 카페인, 맵고 짠 음식은 방광 자극을 유발할 수 있어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 규칙적인 걷기나 자전거 타기 등 가벼운 유산소 운동
- 과체중은 전립선 크기와 연관 있으므로 체중 관리도 중요합니다
-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PSA 수치 모니터링이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됩니다
치료 후 주의할 점?
- 약물 복용 시 저혈압이나 사정장애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복용 중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주치의와 상담해야 합니다 - 수술 후에는 며칠간 배뇨가 불편하거나 소변에 피가 섞일 수 있습니다
- 일정 기간 금욕이 필요하고, 무리한 운동은 피해야 합니다
- 전립선암과의 감별이 어려운 경우도 있어, 증상이 지속되면 반드시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한눈에 정리하면
전립선비대증은 중년 남성의 절반 이상이 겪는 흔한 질환이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잔뇨감, 야간뇨가 반복된다면
혼자 참지 마시고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 방향을 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더라도 약물치료와 생활습관 관리로 충분히 조절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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