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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 낭이란 무엇인가요?
췌장 낭은 췌장 내부 또는 표면에 액체가 고여서 생기는 물주머니 같은 구조를 말합니다
대부분은 양성(비암성)이지만, 일부는 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어 정기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의학적으로는 Pancreatic Cyst 또는 Pancreatic Cystic Lesion 이라고 부릅니다
췌장 낭의 종류는 어떤 게 있나요?
췌장 낭종은 발생 원인과 성격에 따라 크게 나뉩니다
- 가성낭(Pseudocyst)
급성 췌장염 후 발생하는 가장 흔한 낭으로, 염증으로 생긴 액체가 고여 생깁니다
암으로 발전하지는 않지만 크기가 크면 제거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장액성 낭선종(Serous Cystadenoma)
대부분 양성이며,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치료 없이 경과 관찰을 합니다 - 점액성 낭선종(Mucinous Cystic Neoplasm, MCN)
여성에게 흔하며, 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낭 내부에 ‘벽’이 있거나, 크기가 크다면 수술이 권장됩니다 - 췌관내 유두상 점액종(IPMN)
췌장관 안에 생기는 점액성 낭으로, 암 전 단계일 가능성이 있어 주기적 검사 또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특히 주췌관을 침범한 경우 악성 위험이 높습니다
어떤 증상이 있을 수 있나요?
- 대부분은 증상이 없습니다
- 낭이 커질 경우 복통, 속 쓰림, 소화불량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췌장관을 막으면 췌장염이 재발하거나 황달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 낭 안에 출혈이 생기면 갑작스러운 복통이나 혈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 복부 초음파
가장 기본적인 검사지만, 췌장이 깊은 곳에 있어 잘 안 보일 수 있습니다 - CT 또는 MRI
낭의 크기, 모양, 내부 구조를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어 진단에 많이 활용됩니다 - EUS (내시경 초음파)
낭에 가까이 접근해 세밀하게 관찰할 수 있으며, 낭액을 채취해 검사할 수 있습니다 - 낭액 분석 (CEA 수치, amylase, cytology)
낭 안의 액체를 분석해 악성 가능성을 판단합니다
치료는 꼭 필요한가요?
- 대부분의 낭종은 바로 수술하지 않고 정기적으로 관찰합니다
- 크기가 3cm 이상이거나, 내부에 벽·고형 부위·췌관 확장 등 위험 소견이 있다면 수술이 고려됩니다
- 악성 의심이 뚜렷하면 췌장 절제 수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 가성낭처럼 췌장염 후 발생한 경우에는 크기와 증상에 따라 배액하거나 제거할 수 있습니다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 췌장 낭 그 자체는 예방이 어렵지만, 췌장염이나 음주, 담석증 등 관련 질환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가족력이 있거나 유전성 췌장 질환이 의심될 경우 전문의의 상담과 정기 검사가 필요합니다
- 당뇨, 비만, 고지혈증 등 대사 질환 관리도 췌장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치료 후 관리 및 주의사항은요?
- 정기적인 MRI 또는 EUS 검사를 통해 낭종의 변화를 관찰해야 합니다
- 수술 후에는 췌장 기능 저하나 소화 장애가 생길 수 있어 식습관에 신경 써야 합니다
- 췌장암으로 발전한 경우, 항암 치료나 추가적인 영상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췌장 낭은 대부분 양성이지만, 일부는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조기 발견과 관찰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3cm 이상이거나 내부 구조가 복잡해 보일 경우 전문의의 판단에 따라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췌장 낭을 단순한 ‘물혹’으로 여기지 마시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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